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3부 에페수스 홍합밥 베르가마 쉬린제 마을 코니아 메블레비 괵수 폭포 야으즈 김종일 교수
EBS1
세계테마기행
세계사 명장면이 이곳에 튀르키예
2024년 12월 2일~12월 5일 방영
제3부. 맛있다! 튀르키예
튀르키예(Türkiye)의 서쪽 해안, 에게해를 따라 달려 도착한 곳은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로 건설된 에페수스(Efes)입니다. 고대 3대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셀수스 도서관(Celsus Kütüphanesi) 등 웅장한 유적부터 당시의 공중화장실까지 있습니다. 다양한 유산으로 가득한 에페수스(Efes)에서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ㅈ딥니다.
에게해 연안의 이즈미르(Izmir)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것이 바로 홍합밥(Midye dolma) 입니다. 홍합에 향신료 넣고 볶은 밥을 넣어 찌는데, 요즘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튀르키예 음식입니다.가격도 싸고 맛도 좋은 홍합밥은 먹는 방법이 쉽지 않아 애를 먹습니다. 현지인에게 전수받은 홍합밥 먹는 비결을 알아봅니다.
에게해 연안의 도시 베르가마(Bergama)는 튀르키예 최고의 명품 카펫을 만드는 곳입니다. 무려 4년 동안 손으로 짠 비단 카펫의 가격이 2천만 원입니다. 그 아름다운 화려한 색감에 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도주와 올리브로 유명한 그리스풍의 작은 마을, 쉬린제(Şirince) 마을에서 보내는 즐거운 시간 입니다. 오래된 올리브 나무와 대화하듯 이야기하고 수확 후에는 신이 준 풍요로움이라고 말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한창 수확 작업을 한 후 어느덧 출출해질 시간입니다. 앙증맞은 크기의 튀르키예식 만두, 만트(mantı)와 얇은 밀가루 반죽에 채소를 채워 앞뒤로 기름 발라 구운 괴즐레메(Gözleme) 등으로 가득 차린 튀르키예 집밥 한 상을 맛봅니다.
튀르키예의 빵 바구니라 불리는 중부 내륙의 평원 코니아(Konya)입니다. 이곳에서 나는 농산물이 다 모이는 카딘라르 파자르 시장(Kadınlar pazarı)으로 향합니다. 푸른곰팡이가 가득 핀 치즈부터 양털이 그대로 보이는 양가죽 치즈까지 독특한 유제품을 맛봅니다.
코니아의 명물은 에틀리 에크멕(Etli Ekmek)입니다. 길게 펼친 반죽 위에 고기와 각종 채소를 올려 오븐에 구운 음식으로, 길쭉하게 늘린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1m 30cm라는 독보적 길이를 자랑하는 이곳의 에틀리 에크멕의 맛을 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이슬람교의 한 종파인 메블라나의 창시자 ‘루미’가 안치된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üzesi)입니다. 루미가 안치된 석관과 코란 캘리그래피 전시물 등 신비로운 메블라나 교단의 전시물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 외에도 메블라나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명 ‘세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메블레비 세마(Mevlevî Semâ) 공연이 바로 그것입니다. 신과 닿기 위해 빠르게 회전하는 동작에서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코니아의 풍요를 가져온 물줄기 괵수 폭포(Göksu Şelalesi)를 바라보며 그 웅장한 풍경에 반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야으즈(Yağcı) 마을을 찾아 포도 당밀 만드는 과정을 함께한 후 밥을 나누어 먹으며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