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말레이시아 1부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이포 므르데카118 콰이차이거리 천후궁 이포 첩골목 김초인
EBS1
세계테마기행
떠나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2024년 11월 25일~ 11월 28 방영
1부. 낭만 도시 트립 쿠알라룸푸르·이포
말레이반도 남부의 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섬 북부의 동말레이시아로 나뉘어져 있는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가 있는 서말레이시아로 떠났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트윈타워(Menara Berkembar Petronas)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과 함께 출발하는 도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678.9m의 므르데카118(Merdeka118)은 세계 2위의 마천루이자 말레이시아의 자긍심이 담긴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건물의 첨탑 부분은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던 날, 당시 총리의 쭉 뻗은 손 모양을 모티프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화려한 마천루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쿠알라룸푸르는 19세기까지만 해도 밀림과 습지로 뒤덮여 있던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땅속에서 엄청난 양의 주석이 발견되며 도시는 급성장했고,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작은 유령 골목’이란 뜻의 콰이차이거리(Kwai Chai Hong. 鬼仔巷)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형성한 1960년대 차이나타운의 활기찬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롭게 뜨는 문화공간으로 중추절을 맞아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인구의 약 20퍼센트가 중국계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에서는 중추절 행사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그중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 바로 천후궁(Tokong Thean Hou. 天后宮)입니다. 사원 전체에 불을 밝히는 ‘등불 축제’와 악귀를 쫓고 행운과 번영을 불러온다는 ‘사자춤’의 진풍경을 감상하며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다음 날, 점심시간 단 3시간만 영업하는 미슐랭 맛집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광둥식 삼겹살구이, 시우육(Siew Yok. 烧肉)을 맛보았습니다. 그 다음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석 산지 이포(Ipoh)에서 여정을 계속합니다. 이포를 찾은 여행자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첩골목(Concubine Lane. 二奶巷) 입니다. 귀를 솔깃하게 하는 골목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입이 즐거워지는 명물 디저트들과 이포에서 태어난 화이트커피(Kopi putih Ipoh. 白咖啡)를 맛보았습니다. 이어서 잠들어 있던 이포의 옛 광산에 자리한 거울호수(Tasik Cermin Ipoh)까지, 알수록 더 흥미로운 말레이시아의 두 도시를 여행합니다.
https://meanto.tistory.com/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