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MC배 입니다' 사전MC 배영현 배범승 불후의명곡 나이
KBS1 인간극장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MC배 입니다
방영일 : 2024년 11월 25일~ 2024년 11월 29일
5983회, 5984회, 5985회, 5986회, 5987회
매번 방송 무대에 올라도 TV에는 나오지 않는 MC가 있습니다. 음악방송 녹화가 시작되기 전에 객선의 분위기를 띄우는 MC 배영현(39세) 씨는 올해로 10년 차가 된 사전 MC입니다. 배영현씨도 한 때는 TV에 나오는 진행자가 되길 바란적도 있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아마추어 진행자로 활동해온 배영현 씨는 전문 MC의 등용문인 개그맨, 아나운서 시험에 수 없이 도전했지만 매번 낙방했습니다.
MC의 꿈을 내려놓고 한 케이블 방송사에 입사한 영현씨는 사내 방송 관련 행사에 진행자로 불려 다니기 일쑤였습니다. 배영현 씨는 마이크를 잡을 수록 무대에 대한 열망이 타올랐습니다. 결국 배영현 씨는 8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을 3년만에 박차고 나와 방송국 사전 MC가 되었습니다.
녹화 현장에서 사실상 가장 오랫동안 관객들과 대면하고 쉴 새 없이 웃음을 터지게 하지만 정작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고 TV화면에는 절대 등장하지 않는 MC배 입니다. 배영현 씨는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굵직한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10년차 사전MC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는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며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야했던 불안정한 직업이었습니다.
아들 배영현 씨가 사전 MC로 활약하는 음악방송을 즐겨보는 아버지 배범승 씨는 TV 화면 뒤에 보이지 않는 곳에 서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배영현 씨가 대기업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는 때가 왔구나 싶었다고 했습니다. 불안정한 인생을 살아가는 배영현 씨를 말릴 수 없었던 이유는 아버지 배범승 씨를 꼭 빼닮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배범승 씨는 젊은 시절 가수를 꿈꾸며 서른에 직장을 관두고 노래학원에 다니다 사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배범승 씨는 가족을 위해서 꿈을 포기하고 대학병원에서 30년간 방사선사로 일하면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아들 배영현 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아버지는 작은 역할이라도 아들이 TV에 고정출연 할 수 있다면 아들의 매니저가 되어줄 생각이랍니다. 한편 어머니 가슴에 못이 박혀 배영현 씨의 첫 MC 데뷔 무대를 보러왔던 어머니는 카메라 불이 꺼진 무대에 올라 고생하는 아들을 보기가 가슴이 아파 그날 이후 아들이 서는 무대를 보러가지 않습니다.
MC배 배영현씨는 방송가에서 인정받는 사전 MC가 되어 개인 대기실도 배정받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꼭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은 배영현 씨는 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MC배 배영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cbae_
https://meanto.tistory.com/1321